2012.03.03 01:30
2008 이주노동자 안전보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강사진, 실무자, 이주노동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5월 24일 토요일에 첫 교육을 열었다. 교육은 격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2008 이주노동자 안전보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이 지난 5월 24일 첫 교육을 열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오전 10시부터 프로그램 및 일정 안내가 있었고 ▽이주노동자의 작업환경과 산업안전 실태 ▽산업안전보건법과 산재보상보험법 기초 ▽산업안전보건법과 산재보상보험법 실무 교육이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이주노동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말이나 개념들이 나왔지만 참가자들은 모르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바로 질문을 던지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평가에서는 “질문 시간을 넉넉하게 달라.” “교재를 미리 보내주면 예습해서 오겠다.”며 열의를 보여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격주 토요일마다 8월까지 강사로서 필요한 내용을 교육받고 이후 강사 훈련을 받게 된다. 이때는 직접 교안을 만들어서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강의까지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매 교육이 끝날 때마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강사가 꼭 알아야 하는 중요 부분은 번역하는 과제도 있다.
이주노동자 교육에는 베트남 1명, 중국 1명, 파키스탄 1명, 버마 2명, 몽골 5명 등 모두 10명이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인권회관/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이 주관하고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강사 및 실무진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