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3 00:58
호주 태즈매니아의 북서쪽에 있는 레일톤에는 시멘트 공장이 있습니다(사진). 이 지역은 앞으로 석면조사와 연구대상이 될 것입니다. 조사연구의 규모는 역대 최고의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의 ABC 뉴스와 Safe to Work 에서 5월 22일에 제공한 뉴스를 정리하였습니다.
호주노동조합(AWU)는 호주의 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석면 연구 중에서 가장 최대 규모의 연구가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연구는 태즈메니아 레일톤 지역의 시멘트 오스트레일리아 현장에서 석면제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시멘트 오스트레일리아는 노동조합과 함께 석면제거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석면은 이 시멘트 현장의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었다. 왜냐하면 1947년부터 1986년까지 이 현장에서 석면이 함유된 시멘트 제품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호주노동조합에서는 2년 전 현장에서 석면제거를 처음 시작하였을 때부터 문제를 제기해왔다. 석면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석면이 그동안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우려는 점점 강해졌다.
이번 연구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안전보건을 전공한 교수들과 역사학자들을 활용하여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역사학자들은 예전 기업의 역사를 연구할 것이다. 특히 석면 제조와 관련한 과거 기업의 생산활동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과거의 작업들이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 것인지 규명할 것이다. 연구자들은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노동자들과 퇴직노동자,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 속에서 석면 관련한 질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지역 내에 존재한 석면공장에 의한 피해와 위험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