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토) 오후 4시 서울역 계단 앞에서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1주기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해 6월 2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화재로 인해 2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7명은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으로 위험한 작업이 원청에서 불법파견 위장도급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에서 이주노동자들에게 전가되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난 참사였습니다.
이후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보석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은 참사의 책임을 사고 당시 목숨을 잃은 김병철 연구소장과 김남협 생산품질팀장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책임자에 대한 업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23명 희생자를 기억하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서명하기 » https://bit.ly/아리셀1주기
서명기간 : 6월 23일(월)~7월 6일(일) (2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