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0 22:35
한일 양국의 석면 관련 운동단체와 피해자, 노동조합, 전문가 등 80여 명이 모여 1박 2일 동안 두 나라의 석면 실태와 문제점을 함께 얘기하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지 의견을 나누었다. 2007년 5월 18일~19일, 서울의대 동창회관 3층에서 열린 ‘2007 석면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공동 심포지움’이 바로 그것이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심포지엄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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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발 표 자 |
소 속 |
1 세 션 |
한일 양국의 석면문제 실태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 상황 | ||
일본에 있어서 석면문제의 경과와 과제 |
후루야 스기오 |
석면대책전국연락회의 | |
한국의 석면사용 실태와 정책 |
최상준 |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 |
2 세 션 |
석면폐기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 | ||
석면대책에 대한 NGO의 시도 |
토야마 나오키 |
동경노동안전위생센터 | |
건설노동조합이 추진하는 노동부 주도의 석면대책 |
와타나베 모리이츠 |
전국건설총련도쿄연합회 | |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만들기 추진위원회 |
임상혁 |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 |
3 세 션 |
석면피해 증언대회 | ||
건설종사자 중에서 확산되는 석면건강 피해 |
다까기 후미오 |
동경토건일반노조노동대책부 | |
조합원의 산재인정운동에서 지역주민의 구제활동으로 |
마프다테 유타카 |
동경토건일반노조아다치지부 | |
철도노동자를 포함한 효고현에서의 석면피해 |
니시야마 가즈히로 |
효고노동안전위생센터 | |
미츠비시 나가사키 조선소의 진폐/석면문제에 대한 활동 |
츠카하라 시게츠구 |
미츠비시나가사키조선 진폐환자회 | |
일본에 있어서의 미군기지 노동자의 석면피해 |
니시다 다카시게 |
(사)가나가와산재직업병센터 | |
교원의 악성중피종 |
나토리 유지 |
중피종/진폐/아스베스트센터 | |
공장주변 피해의 실태에 대하여-구보타 쇼크 이래~현재 |
가타오카 아키히코 |
칸사이노동자안전센터 | |
환자와 가족의 모임보고 |
후루카와 가즈코 |
중피종/석면질환 환자와가족모임 | |
환자와 가족의 모임보고 |
나카무라 사네히로 |
〃 | |
석면을 포함한 직업병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건설노동자 |
최명선 |
건설산업연맹 | |
지하철 석면과 노동자의 노출실태 |
최학수 |
서울지하철노동조합 | |
조선업의 석면 사용실태 |
고용철 |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 |
한국주민들의 석면피해 |
김영란 |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 |
4 세 션 |
석면으로 인한 건강문제와 피해보상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 ||
석면폐암의 산재인정 |
히사나가 나오미 |
아이치 교육대학 | |
석면관련 질환의 통계적 상황과 피해 책임 |
무라야마 다케히코 |
와세다대학 이공학술원 | |
국내 석면관련 질환과 보상과 실태 |
김형렬 |
가톨릭의대 | |
5 세 션 |
아시아 석면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양국의 역할 | ||
아시아 석면 문제의 현상과 대책활동 |
후루야 스기오 |
석면대책전국연락회의 | |
석면 대응 운동의 의미와 중요성 |
이상윤 |
노동건강연대 |
3세션, 피해자 증언대회 후 일본 피해자 가족모임이 한국 피해자 하이숙 씨(석면진폐증, 2006년 12월 27일 산재승인)를 위로하는 모습은 참가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심포지엄 장소 바깥에 설치된 일본의 석면피해자 사진전은 왜 우리가 지금 석면문제를 적극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었다.
심포지엄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건설연맹 최명선 부장은 여수의 석면폐암 건설노동자가 산재불승인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현재 건설노동자 문제에 참석한 단체들의 즉각적인 연대를 호소했다. 이에 심포지엄에 참석한 단체들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키로 했으며 일본의 석면피해자가족모임은 따로 연대의사를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꼬박 하루와 반나절에 걸쳐 석면 문제를 얘기한 참가자들은 피해자들은 서로를 위로했고 전문가와 활동가들은 앞으로 양국의 노력으로 석면문제를 아시아 전체 문제로 확산시켜 ○석면사용의 완전한 금지와 ○정부와 기업의 책임있는 보상제도 마련에 공동으로 노력할 뜻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최초 기사 작성일 : 2007-05-19 오후 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