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4 14:18
<표 > 두 나라의 경전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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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 |
반송선 사측안 |
개통일 |
1995.11.1 |
2010.12(예상) |
수송인원 (1일) |
96,578명 차량당 정원 352명 |
153,932(예상) 차량당 정원 532명 |
노 선 |
14.7Km 16개역 |
12.7Km 14개역 |
역 사 |
전역사 고가역 |
지하역9, 고가역5 |
역사운영 |
유인역4 무인역8 (실제로는 직원 있음) |
유인역3 무인역11 (사측은 유인역 주장) |
차량편성 |
6량 1편성 |
6량 1편성 |
자료: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의사결정을 이룬 데는 일본 도쿄의 경전철인 유리카모메가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유리카모메는 지난 1995년 개통이후 큰 사고 없이 운영되는 무인 운전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리카모메와 반송선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혼잡도, 즉 수송밀도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거의 두 배의 수송밀도가 예측되는 반송선, 거기에다가 지하역사가 존재한다는 문제 등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표 > 기존 부산지하철 3호선과 4호선(반송선) 운영체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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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
정거장 |
1편성당승객정원 |
1일최대수송인원 |
운전 방식 |
운영 방식 |
3호선 |
18.3Km |
17역 (지상4) |
474명 (4량) |
68,000명 |
기관사 운전 |
직원상주 |
반송선 |
12.7Km |
14역 (지상5) |
532명 (6량) |
153,935명 |
무인 운전 |
무인운영 |
자료: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이는 현존하고 있는 부산지하철 3호선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훨씬 수송밀도가 낮고 양수도 적은 3호선은 기관사가 운전하는데 그렇지 않은 반송선에 사람이 없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객관적 기준이 없다는 사실이며 두 번째는 여전히 공익적, 사회적 기업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 소개한 「철도안전법 개정을 위한 전동차 1인 승무 문제점과 역사 무인화 경향 연구」를 참조하기 바란다.
사고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거리에서 개죽음 당하기 싫다. 그런데 너무도 많은 위험이 나를,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 같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의 필승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