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은 아래로 흘러 ‘하청’에 고인다 (시사인)

1988년 열다섯 살 문송면군이 사망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온도계 제조공장에서 최소한의 보호구도, 제대로 된 환기시설도 없이 일하다 수은에 중독되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나아졌을까. 2015년 남영전구 광주공장에서 철거 공사에 동원된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수은에 급성중독되는 사고가 있었다. 철거 공사는 4단계에 걸쳐 하도급이 이뤄졌다. 이제 위험 업무는 모두의 일이 아니게 되었고, 정작 그 일을 하는 취약 사업장에서는 산안법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의 한 도금업체에서는 ‘방독 마스크 착용’이라 적힌 표지판 아래 한 노동자가 면 마스크를 끼고 작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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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