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업 없애라’는 日노동정책의 그림자 ‘지타하라’(파이낸셜뉴스)
'지타하라’란 회사가 노동시간 단축을 강요하는 괴롭힘을 뜻하는 말입니다. 일본 사회에 지난해부터 새롭게 번지는 유행어로 아베 내각의 ‘일하는 방식 개혁’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일하는 방식 개혁’이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기업의 근무 형태와 개념을 바꾸기 위해 도입한 정책입니다. 아베 총리는 정책 도입 당시 “(회사를 위해 희생하는)맹렬 사원이라는 개념 자체가 부정되는 일본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장시간 노동으로 과로사가 끊이지 않고 저출산·고령화로 노동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해결 방법이었습니다.
정부가 일하는 방식 개혁을 요구하자 미처 준비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업무량을 줄일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채 무작정 직원들에게 잔업을 금지했습니다.
잔업까지 해도 빠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업무의 양을 공식 업무시간 안에 모두 처리하려니 결국 노동시간 단축이 직원들에게는 괴롭힘으로 여겨지는 '지타하라'로 작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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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71227151132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