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연맹
<아주라 콘서트>는 2010년 9월, 10만원 짜리 펜스를 설치하지 않아 용광로에 추락하여 사망한 29살 청년 노동자를 추모하는 콘서트로 출발했습니다.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서비스 노동자의 건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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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 정도는 들르게 되는 편의점, 커피전문점부터 대형유통마트, 백화점 등등 우리는 일상생활의 곳곳에서 서비스 노동자를 만납니다. <24시간/ 연중무휴/ 고객감동>등 서비스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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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서비스 산업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서비스 노동자의 산재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노동자의 건강권은 법제도적으로도 차별받고, 사회적인 인식도 안되고 있습니다.
이번 아주라 콘서트는 치열한 서비스 경쟁 속에 일요일도 없이 하루 9시간 내내 서서 일하면서, 하루 종일 웃는 얼굴로 일해야 하는 서비스 노동자의 아픔을 생각해 보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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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아주라 콘서트'라니... 아주라가 무슨 뜻이냐고요? 아주라는 아이에게 주라는 의미의 부산사투리입니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물려주자는 의미로 만든 이름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비스연맹에서 수화공연을 준비했고 노동가수 박준 동지와 홍대 밴드에서 오셔서 함께 콘서트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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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점심시간을 맞아 덕수궁을 산책하던 시민들이 많이 오셨는데요. 차도 마시고 공연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주라 콘서트’는 서울에 이어 지역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19일 전남 광양시 죽마동 하나로마트 앞 콘서트를 시작으로, 27일 울산광역시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 31일 전남 여수시 소호동 요트경기장 앞, 다음달 11일 경남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콘서트가 열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