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가설물 판치는데… 당국·협회의 '수상한 커넥션 (SBS)
공사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책임진 가설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근로자들이 공중에 매달려 일할 수 있게 만든 가설물을 '비계'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뼈대로 쓰이는 파이프 즉, '단관 비계용 강관'에 문제가 심각했다.
한국가설협회는 가설재 생산과 유통, 임대업자들이 모여 업계 발전을 도모한다며 1996년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회원이나 잠재적인 회원들의 생산품을 검증하는 구조라는 얘기다. 그들이 가설물 품질 검증을 '업계 자율'로 처리해 온 지난 수년 동안, 안전은 내팽개쳐져 있었다.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자율안전 확인 제도로 품질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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