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가 늦어도 배달사고가 나도 전산이 먹통 돼도…모두를 대신하여, 죄송합니다 (경향신문)
전산 오류에 대한 책임은 노동자들이 나눠서 짊어졌다. 배달의민족을 대신해 느슨한 계약 관계로 맺어진 간접고용 노동자(콜센터 상담사)와 플랫폼 노동자(라이더)가 방패막이가 된다. 배달 라이더는 성난 업주와 고객 사이를 오가며 위험한 배달을 한다. 콜센터 상담사는 시스템이 안정될 때까지 강도 높은 비난을 감당한다. “대책을 내놓으라”는 요구에 상담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과하며 시간을 끄는 일 뿐이었다. 간혹 상대방의 분이 풀릴 때까지 사과해야 하는 악성 콜도 있었다. 즉시 보상을 요구하는 업주, 배달을 재촉하는 고객을 한꺼번에 감당해야 했다. 이날 밤 11시까지 대기 고객은 100명 안팎이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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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10924060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