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주기 무시, 헐값에 '땜질'..방치된 균열·부식이 사고로 (경향신문)
국가산단인 울산산업단지, 여수산업단지와 달리 대산은 일반산단으로 조성됐다. 대산항에 인접한 대죽리 일대가 ‘공식 산단’이고 인근에 있는 독곶리, 화곡리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LG화학, KCC 등이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 노동자들은 이 구역을 통틀어 ‘대산산단’이라고 부른다. 대산산단은 1980년대 말 조성을 시작해 1990년 초부터 본격 가동했다. 어느덧 30년이 넘었다. 산단 가동 29년째가 되는 2019년부터 대형 화학사고가 잇달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