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한화토탈 화학사고! 노동자,주민 안전대책 마련하라!
5월 17일 서산시 대산석유화학공단 한화토탈 공장 내 탱크에서 발암성,생식독성 물질인 비닐벤젠이 다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화학사고가 올해 들어 벌써 3번째다.
회사가 관계기관에 신고를 늦춘 채 자체진화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규모는 커졌고 인근 지역까지 심한 악취가 번져 주민4명을 포함한 1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후송되었다.
그러나 사고소식은 주변공장 노동자와 서산주민들에게 고지되지 않아 뉴스를 통해 알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사고는 회사가 노조의 성실교섭 요구를 묵살하고 무리하게 공장가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예견된 사고였다. 대형참사의 전주곡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한화토탈과 서산시, 환경부에 요구한다.
1. 한화토탈은 노동자, 시민의 목숨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공장가동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라!
2. 서산시는 즉각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를 소집하여 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비상대응메뉴얼을 마련하고 이번 사고로 병원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140여명의 피해자 대책을 마련하라!
3. 환경부와 서산 화학방재센터는 즉각 이번 사고를 화학사고로 규정하고 그에 따른 사고 원인조사과 한화측의 15분 내 즉시신고 위반 여부 등 불법사항을 철저히 조사하라!
2019.5.18
일과건강ㆍ건생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