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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근골격계질환이 도대체 어떤 직업병인지, 왜 걸리는 건지, 안 걸릴 수는 없는지,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이런저런 궁금증을 가지고 녹색병원 대강당으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자리가 모자라 접수대 탁자마저 빼야했던 그날의 교육은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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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 전을 기억하십니까?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근골격질환 유해요인 평가사업’을 3년 마다 시행키로 했는데, 얼마 전 이 평가사업을 폐기하자는 얘기가 노동부에서 솔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유해요인 평가사업으로 2004년 그동안 직업병 관심 대상이 아니었던 근골격계질환자 수가 대폭 늘어났고, 쉽게 승인을 안 내주는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노동자들은 직업병 인정 투쟁을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2005년부터 질환자수가 감소추세라고 합니다.


질환자 관리가 잘 돼서도 아니고, 예방프로그램이 훌륭하게 수행되어서도 아닙니다. 2004년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사업과 투쟁이 현장에서 조금씩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집단요양투쟁을 전개한 노동자들을 상대하는 근로복지공단과 자본의 대응도 주도면밀했습니다. 근골겨계질환은 사회적 직업병이라고 합니다. 노동자가 요구하고 투쟁하면 질환자가 발견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저 개인 질병으로 치부되고 맙니다. 그래서! 5월 교육이 바로 ‘현장에서 근골격계질환 몰아내기’ 였습니다.


이날 교육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사업 의미와 그 특성 ▶위험평가 기법과 한계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 도입과 실천 ▶근골격계질환 재활 의미와 재활 프로그램 ▶근골격계질환 극복을 위한 노동조합 활동 등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내용이 다뤄졌는데, 그 중 핵심은 바로 ‘노동자가 참여하는 사업’이어야 제대로 된 근골격계질환 측정과 평가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업을 수행하는 노동자에는 적절한 교육과 훈련도 필요합니다. 적어도 회사와 맞짱 한번 뜨려면요.


하지만,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말로는 뭔가 좀 될 것 같지만 막상 현장으로 들어가면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원진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는 노동조합, 노동자 여러분들에게 힘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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