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 근골격계질환 산재 신청 나서 (참세상)
기자회견에서는 쿠팡이 산재 건수를 낮추기 위해 불안정한 고용관계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병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지회장은 "쿠팡이 산재 보험료율을 낮추거나 산재 건수 증가를 막기 위해 고용관계를 이용 노동자를 압박해 직장 단체보험이나 개인 부담 등으로 처리하게 하고 있다. 또 작업장의 안전장치 미비, 강도 높은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에서 오는 사고 등을 개인의 실수·잘못으로 압박해 사실관계 증명서·개인 각서 등을 받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산재를 신청했거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노동자들에겐 재계약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라고 했다. 올해 한국 전체 기업의 산재 신청 건수 순위에서 쿠팡주식회사·쿠팡풀필먼트·쿠팡이츠서비스 등 쿠팡의 3개 계열사가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는데, 쿠팡이 산재 신청을 막는 것을 감안하면 상황이 더욱 심각한 수준일 수 있다.
출처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6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