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교육·캠페인 강사단 워크샵 후기
일과건강은 2021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유해물질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을 추진 중이다. 10개 아이쿱 지역 조합과 함께 진행되며, 첫 사업으로 지난 4월 교육·캠페인 강사단 워크샵을 실시했다. 사업기획단장을 맡은 강서아이쿱생협 이선영 이사장의 후기를 공유한다.
코로나19 시대를 살면서 가장 먼저 적응한 것은 온라인으로 하는 활동일 것입니다. 잠시 멈춘 것 같은 세상도 어느새 각자 자리에서 할 일들을 쉼 없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따른 기술도 편리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편리함’의 속성에는 그 편리함을 만들어내기 위한 또 다른 유해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유해 물질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편리함의 이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기하게도 유해 물질교육은 한 번의 교육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매해 새로운 이면을 알게 되고 교육이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2021년 강사단 워크숍에 새롭게 추가된 주제는 ‘코로나19와 기후 위기’입니다. 코로나19와 기후 위기는 분절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결국 기후 위기 속에 코로나19는 연결되었고 코로나19 속 안전하게 지내기 위한 방역에는 유해 물질로 연결됩니다. 기후 위기 속 플라스틱은 넘쳐나고 그 플라스틱 속에는 유해 물질이 넘쳐납니다. 이 고리를 어디서부터 끊어야 하나라는 고민도 생기는 주제이지만 다행히도 교육이 주는 ‘앎’에는 생활 속 실천 고리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유해 물질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교육과 캠페인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욱 생길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유해함이 무엇인지 교육하고 알려 유해 물질을 몰라서 건강과 생명을 잃는 사람들을 줄여가야 합니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기 위해 공부하며 공부한 것을 토대로 강의안을 만들어 논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단 지성을 활용하고 교육과 캠페인 방향을 정합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말처럼 강사단 워크숍으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보이겠죠.
앞으로 남은 것은 여기저기로 퍼져나갈 교육과 캠페인입니다. 교육과 캠페인으로 유해 물질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