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병으로 침몰하는 감정노동자』
한국노동자의 감정노동실태와 개선방향 긴급토론회

1. 배경 및 목적
○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는 감정노동 문제가 사회적 쟁점이 되어 왔다. 서비스(판매)노동자, 보건의료직 노동자 등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나 약자(환자나 보호자)를 대면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와 민원인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노동자 등 총취업자의 약 1/3이 이러한 감정노동의 잠정적 피해대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감정노동은 ‘자신의 상태와는 무관하게 친절을 베풀어야 하는 업무방식’으로 감정노동자는 ‘인격무시/폭언/폭력/성희롱’ 등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감정노동자가 불합리한 고객의 요구에 난망해하거나 피해를 겪었을 경우에도 사업주는 피해 노동자보다는 ‘고객’을 더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오히려 피해노동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의 불합리한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피해 노동자의 고통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 감정노동으로 인한 결과는 육체적/정신적 탈진은 물론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정신과적인 문제를 낳을 수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최근 대한항공 승무원 폭행 피해 사례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사회적 지배계층(대기업 임원)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가해행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감정노동 문제가 더 이상 분노에 찬 일부 집단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보편화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본 토론회를 통해 한국의 감정노동 실태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2. 시간 및 장소
○ 장소 : 국회 의정관 101호
○ 시간 : 4월 29일(월) 오후 1시~
3. 진행 순서
<발제>
○ 한국 노동자의 감정노동 실태와 개선방향(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
<토론>
(1) 이성종 민간서비스연맹 정책실장
(2) 권수정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장
(3) 윤은정 보건의료노동조합 정책부장
(4) 정소성 사무금융노동조합정소성 정책실장
4. 주관 주최
○ 주관 :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일과건강
○ 주최 : 심상정의원실, 전순옥의원실, 한명숙의원실, 감정노동대책위원회(민간서비스연맹/공공연맹/보건의료노동조합/사무금융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