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에서 특수고용노동자자의 산재를 이야기 하다
2011년 세 번째 아주라 콘서트 '특수고용노동자의 가을’
<아주라 콘서트>는 2010년 9월, 10만원짜리 펜스를 설치하지 않아 용광로에 추락하여 사망한 29살 청년 노동자를 추모하는 콘서트로 출발했습니다.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서비스 노동자의 건강권입니다.
이번 아주라 콘서트는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영역으로 일하지만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아픔을 생각해보는 자리입니다. 배달계의 모세혈관 퀵서비스, 대동맥 택배, 24시간 환자와 함께 사는 간병인,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사장님이 된 덤프, 화물차 운전 노동자, 심야의 서비스 대리운전기사 등 일일이 거론조차 할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아주라 콘서트 개요>
- 일시: 10월 10일 (월) 12시 -13시
- 장소: 덕수궁 돌담길(서울 시립미술관 건너편)
- 주최: 노동건강연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회·특수고용대책회의, 건설노조, 금속노조,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 후원: 건강과 생명을 생각하는 사람들
- 프로그램 : 간병인 노동자의 편지, 건설노동자의 시, 노래공연, 사진전, 이벤트 등
* '아주라'란? - '아주라'는 '아이에게 주라'라는 뜻을 가진 부산 말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아이에게 물려주자'라는 뜻을 담아 콘서트 이름으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