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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은 홈페이지에서 기업비전 중 기업미션으로 '인류의 행복을 위한 가치창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최근 산재사망 책임을 하청업체에 전가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기업비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 사진=현대건설 홈페이지 갈무리

 

원청과 고용노동부의 합작품, '원하청 바꿔치기로 산재은폐하기'가 나왔습니다(연합뉴스, YTN). 원청인 현대건설은 2009년 발생한 모델하우스 건축현장의 추락 산재사망 책임을 하청업체에 떠넘기려 도급계약서를 변경했습니다. 당시 노동부는 계약서 변경에 아무런 조치도 안했다고 합니다. 대기업이 지위상의 우월을 이용해 하청업체에 산재사망까지 떠넘기는 모습인데요, 책임을 떠넘긴 현대건설과 관리감독을 안 한 고용노동부를 보자니 앞으로도 수년간 OECD 산재사망 1위는 따놓은 당상이 아닐까 싶네요.

 

다시 고용노동부 소식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상반기 산업재해율이 심상치않게 높자 100일 집중계획을 내놓았음에도 산업재해가 꾸준하게 늘었다고 합니다(한겨레). 고용노동부내 관계자는 100일 집중계획이 6월 중순부터 시작돼 효과는 7월말 통계를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노동문제는 뒷전인 고용노동부(참고로 고용노동부는 약어를 '고용부'로 쓸 정도로 고용에 치중할 뜻을 밝힌바 있습니다)가 산재증가 원인을 근본부터 따지지 않고서는 재해율 잡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8월 8일 개각에서 고용노동부장관으로 박재완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뉴시스). 이분 역시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라는데요, 기존의 친기업 무신경 노동 정책을 이어갈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친노동은 친서민처럼 시장가서 오뎅먹고 수박먹는 보여주기식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죠.

8월 9일 연합뉴스

 

현대건설, 중소업체에 산재책임 전가 물의

 

8월 9일 YTN

 

[YTN 8585] 대기업은 산재 책임도 내맘대로?

 

8월 9일 프레시안

 

"잘린 손가락, 낯선 한국말, 자살을 시도했다"
[몽골 이주노동자, 한국을 말하다 <7>] 한국에서의 병원 생활

 

8월 9일 매일노동뉴스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노동자들”
대한수면의학회 조사 결과…13%는 졸음 때문에 사고 경험

 

8월 8일 한겨레

 

고용부 대책이 무색…산업재해 증가
‘100일 집중계획’에도 6월말까지 작년보다 6.3% 늘어

 

8월 8일 메디컬투데이

 

죽음 부르는 여름철 땅 밑 작업
순식간에 질식사…밀폐공간 작업시 안전장비는 필수

 

8월 8일 뉴시스

 

[고용노동 정책] 박재완 내정자의 방향은?

 

8월 6일 내일신문

 

[NGO 칼럼]대리운전기사의 억울한 죽음

 

8월 6일 레디앙

 

"물건 훼손 보상돼도, 우리는 안돼"
[인터뷰] 양용민 퀵서비스 노조 위원장, "생명보험도 안 받아줘…산재 적용을"

 

8월 2일 SBS

 

서울 지하철 5·6·7·8호선이 찜통인 이유를 찾아서(2)

 

서울 지하철 5·6·7·8호선이 찜통인 이유를 찾아서(1)

 

7월 29일 SBS

 

[단독] 유난히 답답한 지하철 '이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