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장 현대중공업 올해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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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발표했지만... 실효성 의문

지난해 ‘죽음의 공장’으로 불린 현대중공업은 올 한해도 직원 안전문제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안전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대내외에 공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중공업이 안전한 사업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관계자는 “노동자의 감시와 참여와 없는 대책은 사실 별무소용하다”며 “노동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에서만 하청노동자 9명이 사망했다. 군산 공장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사례까지 더하면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 4월 두 달 동안에만 8명이 사망하자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경영을 실시할 것이라고 대내외에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