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뇌종양 투병 노동자 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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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공장 5라인 근무 조재성씨 29일 사망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투병하던 조재성(30)씨가 29일 오전 끝내 숨졌다.

고 조재성씨는 군 제대 후인 지난 2010년 초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5라인에 입사해 일하다 1년 6개월 후인 지난 2011년 6월 뇌종양 판정 받아 투병해 왔다. 고인은 최근 경기도 안산산재병원 중환자실에 1주일간 입원해 있다 29일 오전 11시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고 조재성씨의 사망은 삼성전자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퇴직한 후 뇌종양 진단을 받아 지난 2012년 5월 사망한 고 이윤정씨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비슷한 질병으로 사망한 사례로 기록됐다.

삼성일반노조는 “고 조재성씨 유족이 지난 1월 ‘직업병에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삼성 측과 합의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