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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프레시안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에서 산업재해를 입고 자기 나라로 돌아간 이주노동자는 어떻게 살까요? 이주노동자 인권 운동 단체가 지난 6월 몽골로 그들을 만나러갔습니다. 프레시안에 연재되는 [몽골 이주노동자, 한국을 말하다]의 첫 글에서는 이주노동자에게 부실한 안전보건교육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제조업체에 취업한 한 몽골 이주노동자는 산재를 당했지만 작은 공장이라 산재보험 적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형을 뒤따라온 동생은 화학약품을 다루다 청산염 중독으로 산재사망했습니다. 이들 모두 제대로 된 보호구도 없이 일했고 유해물질을 취급함에도 관련 교육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끝에 "한국인들이 법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는 몽골노동자의 말은 사실 한국의 모든 노동자가 바라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난 12일 삼성의 산재은폐 규탄 증언대회 이후 관련 기사에 이런저런 댓글이 달리나 봅니다. 고 박지연 씨의 어머니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았다는데요, 이분을 취재했던 한겨레 허재현 기자가 대신 '변명'에 나섰습니다(미디어스). 비난 댓글의 핵심은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고 또 문제를 제기한 이유가 뭐냐는 거죠. 기자는 이번 어머니 고백이 기자와 반올림, 사회단체의 끈질긴 설득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찌됐든 삼성과 한 약속 때문에 어머니는 쉽게 입을 열 수 없었으니까요. 기사는 보통 '사실만을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그 속에 숨은 '진짜' 이야기는 종종 못 보여줄 수도 있는데요, 허 기자의 변명이 수많은 비난 댓글의 오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월 15일 프레시안

 

"형 곁으로 온다던 동생, 한 달 만에 시신으로"
[몽골 이주노동자, 한국을 말하다] 부실한 산재 교육

 

7월 15일 아시아경제

 

선박·조선업 산업안전보건 강화

 

7월 15일 한겨레

 

한강 본류에도 ‘석면 석재’
충주 8공구 현장 대량사용
제천 15공구 이어 또 확인
시민단체, 수사의뢰하기로

 

7월 14일 기호일보

 

“원예농협 하역작업자는 근로자 아니다”
법원, 유족급여 소송 기각

 

7월 14일 경향신문

 

“삼성은 돈으로 산재 사실을 덮으려 하지 마라”

 

7월 14일 의협신문

 

"병원 잣대로 의원 재단하지 말아야" 
의협, 14일 산재의료기관평가 대책 간담회
의원급만 평가 확대 불공평…행정보다 진료내용 평가해야

 

7월 14일 프레시안

 

'죽음의 먼지'로 뒤덮인 한강…"이건 정부가 아니다"
[안종주의 '위험사회'] 4대강 사업과 석면 위험

 

7월 13일 미디어스

 

‘4억 받은’ 고 박지연씨 가족을 위한 변명
[허재현의 못다한 이야기] 또 하나의 가족,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