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 근로자 80%, “산재위험 노출 빈도 더 높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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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도급업체 근로자 10명 중 8명은 하청노동자들의 산재위험이 대기업근로자들에 비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대기업의 사내하청업체 근로자 800여명 중 80%가 하청노동자들의 산재위험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한 무리한 작업진행 ▲업무 위험도 차이 ▲원청회사의 산업안전에 대한 투자 미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하도급업체 근로자의 경우 산재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로부터 주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인권위가 사내하도급이 그 자체로 산업재해의 한 원인이자 차별 요소인지를 살피기 위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