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디어충청
기업은 재건되고 있지만 노동자는 자살하는 안타까운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의 복직약속을 믿고 기다리던 노동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프레시안). 그가 남긴 것은 잔고 3만원인 통장과 카드빚 150만원, 그리고 고등학생, 중학생의 아이들입니다. 지난 해 아내마저 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떠 자녀들은 부모없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쌍용자동차 파업이 무력진압 속에 마무리되었을 때 무급자로 전환된 노동자 중 절반은 아직도 회사의 약속을 믿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린다고 합니다. 쌍용자동차 14번째 희생자인 그는 해고가 한 가정,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줍니다. 지금 한진중고업, 대우차판매도 대량 정리해고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해고는 살인'이라는 말, 기업과 정부가 진정 귀담아 듣지 않는다면 희생은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최근 KTX 사고 보도가 심심치않게 보도됐는데요, KTX사고를 바라보는 허준영 사장과 원인을 정리한 블로그입니다(티스토리). 언론에서 많이 다룬 지난 11일 KTX 탈선사고 외에도 2월에만 5건의 사고가 있었다는데요,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그게 그냥 어디까지나 작은 고장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는군요. 시속 150km 이상 달리는 KTX 특성상 한번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닌 것 같네요. 글쓴이는 코레일이 적자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유지보수 인력과 검사횟수를 대폭 줄인 것도 사고의 한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력감축으로 2주 점검이던 신호설비는 월 점검으로, 무선설비의 일일점검은 폐지했다고 합니다. KTX 운행점검 역시 3천5백km에서 5천km로 바꿨다고 합니다. 허준영 사장은 KTX 사고를 직원탓으로 돌렸다는데요, 안전사고와 연결된 인력감축과 정비횟수 줄이기를 결재한 분은 누군지 모르겠네요.
2월 28일 프레시안
"쌍용차의 핏빛 현주소…안에선 축포, 밖에선 향불"
[현장] 한 쌍용자동차 무급자의 장례가 끝나던 날
2월 27일 티스토리블로그
2월 27일 메디컬투데이
고용부, 화학설비 유지·보수 종사 근로자도 건강관리수첩 발급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개정령 공포
2월 27일 한겨레
2월 27일 이데일리
"복지 지출 바닥권인데 지출 여력은 계속 줄어"
GDP 대비 7.5%로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쳐
성장률과 세금수입 주춤하며 복지 여력은 축소
2월 25일 iLabor.org
1급 발암물질 석면추방 활동 개시
25일 첫 대책회의...광양·포항·당진제철소 노조 공동대응키로
2월 25일 공무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