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봐도 노동자인 사람들이 법적으로는 '사장님'이다.
ⓒ 민중의소리 양지웅기자
삼성에서 노조가 만들어질까요? 삼성전자 박종태 대리가 사내 전산망에 노조설립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프레시안). 게시물은 비록 15분만에 삭제됐지만 글을 읽은 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하네요. 박 대리가 삼성에 노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현장 노동자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랍니다. 물론 삼성의 시선은 좋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다 다쳐도, 장시간 노동으로 유산을 해도 모두 '본인의 과실'만 강요하는 회사 문화를 바꾸고 싶다는 23년차 삼성맨 박 대리의 용기에 박수와 지지를 보냅니다.
오는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분신한지 40년이 되는 날인데요, 2010년, 오늘의 전태일들을 소개하는 기사입니다(민중의소리). 1970년, 새빨간 핏덩이를 재봉틀 위에 쏟은 여공은 폐병3기라는 진단을 받고 해고됐습니다. 2010년 골프장 경기보조원, 레미콘 운전자, 대리운전기사 등 정부가 붙인 '특수고용노동자'는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입니다. 일부 직군을 제외하곤 일하다 다쳐도 산재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노동자가 아니라 '특수한 노동자'라서 이들은 노동조합도 만들 수 없습니다. 40년의 세월이 지난 한국사회는 정말 발전한 것일까요?
11월 4일 프레시안
"왜 삼성에선 출장 사망도, 여사원 과로 유산도 본인 탓인가?"
"삼성전자에 노조를!"…박종태 대리의 당당한 도전
11월 3일 메디컬투데이
민주노총 “노동자 외면하는 근로복지공단”
노·사·정 협의하는 회의에 민주노총 불참 선언
11월 3일 프레시안
"물건도 A/S 제공하는데 산재 피해자들은…"
[석원정 '우리안의 아시아'] "한국 이미지 개선 위한 정말 쉬운 방법"
11월 3일 데일리메디
한국과 미국 간호사 '수난사' 살펴보니
美 안전보건 전문가 슬래틴 학과장, 병원노동자 환경 조명
11월 3일 울산노동뉴스
[노동자교류] 석면과 노동자 건강권, 국제연대
전북-오사카 민주노동자연대 2010 일본방문단 참가기②
[노동자교류] 노동탄압은 어쩜 그렇게 똑같을까요?
전북-오사카 민주노동자연대 2010 일본방문단 참가기①
11월 3일 메디컬투데이
11월 2일 내일신문
청소년 ‘알바’ 업무상재해 심각
학생 중 30% 경험 … 성적 피해 호소도 상당수
11월 1일 한겨레
“태안 주민들 오염물질 노출 질병 위험 커”
환경보건센터 1만여명 조사
세포 손상에 호르몬 불균형
초등생 천식 유병률도 높아
10월 29일 민중의소리
각혈하고 짤렸던 미싱공의 70년대, 골프공 맞고 해고당하는 오늘
[기획-오늘의 전태일들②] 근로기준법 밖의 노동자
전태일 시대 미싱공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나요?
[기획-오늘의 전태일들①] 장시간·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