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유족, 49일째 빈소에‥"왜 대피 못 시켰나" (MBC뉴스)
작업자 대부분은 아세톤 유출을 확인한 관리자의 경고를 듣고 빠져나왔지만, 다른 라인에서 혼자 폐수를 정리하고 있던 신영 씨는 듣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하나/유족 측 법률대리인] "대피명령 과정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어보니까 그냥 구두로 얘기하면서 나온다는 거예요. (대피에 대한) 시나리오나 훈련이 제대로 돼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
화일약품의 대피 계획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은 사고에 앞서서도 수 차례 나왔습니다. 2년 전 고용노동부 평가서를 보면 화일약품 측에 비상연락체계와 대피계획 등을 수립하라고 요구했고, 사고 3개월 전 진단에서도 비상사태에 따른 시나리오와 대책 작성이 개선사항으로 꼽혔습니다.
유족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화일약품 대표 등을 고발할 예정인 가운데, 업체 측과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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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27714_357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