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위험을 거부하지 못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SBS 뉴스)
구의역 사건은 김 군의 실수에 의한 단순 사고가 아니라 원청인 서울메트로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하청업체 직원 6명에게 48개 역을 맡도록 해 현실적으로 2인 1조 작업이 불가능한 상태로 내몬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되물어야 합니다. 쫓기며 홀로 일해야 하는 구조 속에 놓인 노동자의 '실수'가 죽음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는지. 혹여 실수가 있다 한들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회사가 메울 수 있는 대책이 부족했던 건 아니었을까. 구의역 사고 6년이 흐름 지금, 김 군의 자리를 대신한 사람들 역시 위험의 징후를 애써 외면하거나 혼자 참고 있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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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768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