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노동자는 어디에 있나 (한겨레21)

“미혼기 직장 여성은 흡연율과 음주율, 아침 식사 결식률이 전 생애주기 중 가장 높아 건강 행태가 좋지 않고 스트레스, 우울 등의 증상 호소율도 높은 시기다. 또한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인지하는 비율은 생애주기 중 가장 낮아 자신의 건강에 대한 과신과 아직 젊어서 건강과 건강관리의 중요함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불건강한 건강 행태를 낳을 우려가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2005년 펴낸 ‘직장 여성의 건강관리’라는 교재에 쓰인 내용이다. ‘직장 여성’이라고 부르지만 ‘직장’은 떼어버린 채 ‘젊은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만 한가득이다. 이 교재에는 이런 글이 이어진다. “출산 양육기 직장 여성은 미혼기 직장 여성에 비해 건강 행위가 조금 나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이 시기에 결혼이나 양육 등으로 사회적, 가정적으로 부여받은 역할로 건강에 대한 책임감이 증대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여성을 일과 노동과는 연결하지 못하는 웃픈(웃기고도 슬픈)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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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9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