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터로 출근하던 그 시각, 아내는 영정사진을 들고 거리에 섰다 (경향신문)

이씨 사망 이후 권씨에게 들려온 것은 이씨가 잘못했을 수 있다는 말들이었다. 사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해야할 책임은 회사에 있지만 흔히 회사는 노동자 실수로 몰아간다. 권씨의 말이다. “어떻게 (일하다) 사람이 죽었는데 그 사람이 잘못해서 죽은 것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됐어요. 하청업체 소속이지만 동국제강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인데 원청에서는 나몰라라 했고요. 너무 억울하고, 이대로 가면 억울한 사람들이 계속 나오겠다 싶었어요.” 권씨는 나중에 사고 현장에 가보고 나서야 이씨가 얼마나 위험한 작업을 했는지 알았다고 했다. 노동자들은 수 십미터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가 수리를 해야 했고, 바닥엔 고철이 깔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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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20414154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