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1만원도 안 되는 16시간 야간노동 택배 상하차 (매일노동뉴스)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은 원·하청 구조가 만든다. 물류센터에 고용된 노동자는 원청과 두 단계를 걸쳐서 계약한다. 노동자는 롯데물류센터에서 일하지만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하청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구조다. 중간업체들이 수수료를 떼어 가면서 노동자들에게 떨어지는 인건비는 낮아진다. 기자도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일했지만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택배 분류 업무를 위탁받은 반도TS와 근로계약서를 썼다. 계약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기자가 인력파견업체인 ㅎ사와 계약했기 때문에 그들도 인력 알선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가 두 번 떼인다.
낮은 택배수수료도 또 다른 원인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에 따르면 택배 물량은 2015년 이후 매년 10% 내외로 증가하지만 평균 단가는 1997년 상자당 4천732원에서 2019년 2천269원까지 떨어졌다. 단가가 하락하며 택배기사들은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물량을 배송해야 한다.
업계에는 ‘백마진’ 관행도 있다. 백마진은 택배사가 택배비 중 일부를 온라인 쇼핑몰 등에 돌려주는 관행이다. 쇼핑몰 택배 물량을 끌어오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백마진을 상하차와 분류 업무를 하는 노동자와 택배기사 등에게 나눠주거나 고용 인력을 늘리면 노동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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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