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반 우려반 시행된 감정노동자 보호법…실효성 두고 ‘시끌’ (투데이신문)
감정노동의 문제점과 감정노동자의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논쟁은 약 10여년 전부터 계속돼왔지만 큰 변화나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에서는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냈고, 지난달 18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따른 ‘감정노동자 보호법’(이하 감정노동법)이 첫 삽을 떴다. 어렵사리 시행되는 법안인 만큼 감정노동자들은 개선에 기대를 하면서도, 하나둘씩 드러나는 구멍 탓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