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보내달라 18세기 요구를…” 판매직 노동자가 아프다 (한겨레)
김승섭 교수는 “화장실을 이용하게 해달라는 것은 18세기 산업혁명 때 나왔던 노동자들의 요구였다. 그 뒤로 3세기가 지난 2018년, 명품 화장품을 파는 노동자들이 화장실에 가지 못해 방광염에 걸리고 생리대를 갈지 못해 피부염으로 아파하고 있다. 의자에 앉지 못해 하지정맥류와 족저근막염에 걸리고, 일하는 동안 기댈 수 없고 앉을 수 없는 상황에서 휴게실마저 가지 못해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다. 백화점·면세점의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상품의 대가를 노동자의 몸이 치르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결과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가 화장실이라도 편히 갈 수 있게 되거나 매장에서 노동자들이 잠시라도 마음 편히 앉을 수 있는 작은 변화로라도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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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661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