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산재' 故황유미 11주기…해결의 빛 보일까 (노컷뉴스)
황씨는 200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기흥반도체 공장에서 1년 6개월 가량 일했지만, 2007년 불과 23살 나이에 급성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
황 씨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같은 해 11월 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반올림'이 발족됐고, 2008년 삼성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4명이 산업재해를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삼성과 피해자 간의 진실 다툼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황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운전하는 택시 뒷좌석에서 병원을 향하다 눈을 감은 지 4천여일을 넘기는 동안 삼성에서 일했던 320여명의 노동자가 직업병 의심 사례를 제보했고, 이 가운데 118명은 세상을 떠났다.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것만 같았던 기나긴 투병과 법정 공방 끝에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들의 지난한 싸움도 조금씩 작지만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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