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 안에 방치된 위험’이 대형 화재 참사 낳았다 (한겨레)
법규 안에 방치된 여러 잠재적 위험성이 또다시 대형화재 참사로 이어졌다. 4년전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바로 한 달 전 충북 제천 화재 참사 등과 같은 요인이 이번 밀양 화재 참사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됐다.
전문가들은 합법이라는 이름 아래서 대형화재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류상일 동의대(소방행정) 교수는 “소방안전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널리 퍼져있다. 법규 틈에 있는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스프링클러, 비상 발전기, 배연장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소방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용 증가 때문이다.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 여러 부처와 협업을 통해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반드시 필요한 소방안전설비를 갖추도록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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