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 직원, 감사 우울증 산재 인정 (한겨레21)
삼성그룹 계열사의 직원은 2015년에 견줘 1만3006명(6.6%)이 줄었다.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줄어들었다. ‘그 1만3006명은 어떤 이유로 회사를 떠났을까.’
<한겨레21>은 법률사무소 ‘내일’과 함께 많은 이들이 삼성을 떠난 원인에 주목했다. 그리고 지난해 이뤄진 삼성SDI의 인력 감축 과정에서 하나의 단서를 찾아냈다. 그것은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회사의 혹독한 ‘감사’였다.
물론 이것이 그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떠난 유일한 이유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하지만 ‘내일’이 40명에 가까운 삼성SDI 감사 대상자를 만나 청취한 내용을 정리한 면담 자료 등을 분석하면, 감사는 정규직 기준으로 2016년 한 해 1천 명 이상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의 감사가 얼마나 집요했는지, 감사 과정에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얻어 산업재해가 인정된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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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44310.html?_fr=m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