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마름병'을 아시나요?... "장시간 노동 없애려면 '시간의 민주화' 필요해" (경향신문)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는 한국인들을 ‘시간마름병’에 시달리게 하는 주범이다.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계간『황해문화』가을호에 기고한 글에서 시간마름병이 “건강 문제를 비롯해 관계 단절, 소외 경험, 자살, 돌연사, 대형사고까지 포함한다”고 정의했다. 일에 치여 가족과의 교감이나 자신에 대한 성찰, 공동체 안의 참여 등을 아예 불가능하게 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김연구원이 시간마름병의 치료법으로 제안하는 것이 바로 ‘시간의 민주화’이다. 시간의 민주화는 “장시간 노동이라는 비정상적 상태에 균열을 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김연구원은 “장시간 노동은 권력관계의 산물”이라며 “시간 권리를 향한 전방위적인 문제제기와 조직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화 과정이 그랬듯이 시간의 민주화 역시 자연스럽게 주어지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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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9041043001&code=9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