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링크 | http://wioeh3.cafe24.com/column/4372 |
---|
지난해 1월 새해 벽두부터 비보가 날아들었다. 노동부가 약 3년에 걸쳐 진행했던 전남 여수·광양지역 철강·석유화학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조사 결과 노동자들이 상습적으로 발암물질에 기준치 이상 노출돼 왔다는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특히 1급 발암물질로 백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벤젠의 경우 단기간 노출 기준을 450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암물질 자체가 원료가 되는 철강·석유화학산업은 그야말로 항시적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