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와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는 산별명예산업안전감독관 양성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보건의료노조의 교섭 때문에 오랜만에 모였지만, 병원산업의 노동자 건강권에 대해 참으로 진지하고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11월 4일(화)과 5일(수) 1박 2일에 걸쳐서 남한강 변의 연수원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11월 4일 두개의 강의가 있었고, 인천지역에서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교육은 병원의 감염관리실태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사례발표입니다.
김신범 교육실장이 원주기독병원에서 조사한 설문결과를 활용하여 조합원들의 감염에 대한 인식과 병원의 관리 실태에 대해 분석하여 공유하였습니다.
두번째 교육은 병원사업장의 노동안전보건 일상활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날 교육을 마치고 족구시합을 한 뒤 방에 모여서 단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원에서 노동자 건강권을 얘기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금속노조는 노안활동 지침서를 발간하였는데 보건의료노조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등등 많은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강정국 부장은 수첩을 꺼내들고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토론내용을 받아적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토론이 마무리 된 후, 강정국 부장이 준비해 온 맛난 국수를 끓여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둘째날 아침, 남한강에는 물안개가 가득 피어올랐습니다. 한참을 넋을 읽고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소장님께서 병원의 감염관리 방안과 교대근무자를 위한 작업지침을 강의하였습니다. 편하게 많은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