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기환경 심각

2012.03.10 16:23

조회 수:12865

이 글은 "새여수신문"에 실린 것으로 전국의 동지들과 공유하기 위해 첫화면에 잠시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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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새여수신문"에 실린 것으로 전국의 동지들과 공유하기 위해 첫화면에 잠시 올려놓습니다. 여수산단에서는 아이들에게 아토피성 질환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정든 삶터를 버리고 이주해야 했습니다. 엘지정유 노동자들의 "지역발전기금"이 지역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동지들께서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 엘지정유 동지들은 지금 힘든 상황에 처해있지만, 반드시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엘지정유와 여수산단 노동자들의 지역환경에 대한 올바른 외침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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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대기환경 심각“수업하기 힘들다”
 
도교육청, 여수산단 인근 학교 환경오염 무방비 확인
악취·분진으로 창문 닫고 수업, 역학조사 뒤따라야

 


여수국가산단 내에 인접한 학생들이 환경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지역의 학생들은 환경오염 등으로 신체발육과 면역성에 대한 역학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전남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 '일선학교 환경오염 피해실태'에 따르면 도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악취와 분진 등 환경오염이 8개 학교의 교육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삼일중학교는 LG화학과 대림산업, 옥타놀, 신화산업의 시설로부터 15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악취와 분진이 상시 느껴지고 간헐적으로 기계 소음도 감지되며, 악취는 저기압 상태 및 가을철에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석유, 대림산업과 LG화학 시설로부터 200여m 떨어진 중흥초등학교도 인근 삼일중학교와 똑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삼일중 묘도분교, 상암초교 신덕분교, 묘도초교 등도 남해화학, 석유비축기지, LG화학으로부터 해 저기압 상태에서 바람이 학교방향으로 불면 불쾌감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조사됐다.

 

또한 환경오염에 노출돼 있는 학교에서는 창문을 닫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인근 업체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각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그 기능을 상실하지 오래다.

 

삼일중학교에서 4년 동안 근무를 하고 있는 박오주 교사는 "교사들은 도심에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환경에 적응한 이곳 아이들보다 더 민감하다"며 "환경오염으로 인해 도심지에서 애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배 이상 힘들며 전달력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산단 지도·감독 기관인 전라남도에 산단 주변 학교 환경오염 방지에 협조요청 할 것"이며 "학교를 대상으로는 소음 분진 및 악취 등 환경오염 발생시 대응 방안을 마련해 해당 학교에 전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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