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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5일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는 규모는 작았으나 의의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취약분과/건설분과 발족 기념 토론회」가 그것이다. 그 동안 분과 발족을 준비한 서비스 연맹, 건설연맹을 비롯해 산업의학전문의,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주노동자인권모임 등 각 분과 관계자와 노동안전보건단체 활동가 등 20여 명이 모인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분과 발족 의미와 앞으로 활동 방향을 함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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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10일,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회 2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산하에 취약분과와 건설분과를 만들기로 결의한 지 약 10달 만에 취약분과와 건설분과가 발족되었다.


규모가 크든 작든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은 그나마 노동자의 안전보건 문제가 거론이라도 된다. 그러나 비정규, 영세, 여성, 이주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건설노동자 등 안전보건 취약계층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으로 조직돼 있지 못 한 다수이거나 조직이 되었어도 노동권마저 확보되지 않아 건강권 문제는 거론도 못 하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은 이들이 다양한 산업재해에 노출되어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발족된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취약분과/건설분과는 앞으로 ‘취약계층 노동자이기 때문에’ 건강권을 확보할 수 없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의 문제를 당사자들이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는 ‘당사자 운동’으로 만들려고 한다.


취약분과/건설분과는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일터에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보건 정책과 실천방안들을 내올 계획이다. 이들의 활동에 전문가의 지지와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관심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연대를 부탁드린다.



최초 기사 작성일 : 2007-06-08 오후 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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