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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일요일, 115주년 노동절을 기념하는 노동자 대회가 광화문(민주노총), 여의도(한국노총)에서 개최되었다. 양 노총 위원장이 정부의 비정규직 개악입법 저지를 위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대회라 참가 노동자들의 열기와 대회 의미는 더욱 뜻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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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주년 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기념 집회가 열리고 노동계 최대 현안인 비정규직 입법 관련, 차별철폐를 위해 투쟁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민주노총은 결의문에서 “정부의 비정규 노동법 개악법안이 사실상 폐기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밝히고 실질적인 비정규 보호법안 쟁취를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 방법을 동원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집회는 현재 투쟁 중인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시민들에게 선전했다. 덤프트럭 연대는 ‘차라리 죽여라’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선보이며 ▶부당과적 철폐 ▶운반비 현실화를 위한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고, 울산건설플랜트 노조도 건설 현장의 안전시설과 휴식공간 설치를 위해 투쟁 중임을 알렸다.


또한, 5월 1일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각각 여의도와 광화문을 교차 방문, 연대사를 하는 등 어느 때보다 노동자의 단결이 필요함을 알렸다.


노동운동의 위기라는 진단과 정부의 비정규 개악법안 입법 반대 투쟁 속에 개최된 115주년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은 ‘신명나는 노동자 세상’을 위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 그리고 투쟁은 멈출 없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충북지역에서는 노동절 기념대회 마무리 과정에서 진행된 하이닉스 매그나칩 공장 진입시도에서 노동자와 경찰이 충돌했다. 곤봉을 휘두르고 방패로 내리찍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다수의 노동자가 부상을 당했다.



 

 4월 30일부터 5월1일 오전까지 ‘요양업무 처리규정 전면 대응을 위한 노동안전보건 활동가 수련회’가 서울 산재노협 사무실에서 1박 2일간 열렸다.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 노동건강연대, 건강한노동세상, 산재노동자협의회, 울산산추련, 금속연맹 산안부장 등 20여명의 활동가 및 노동조합 간부가 참여한 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은 공단에서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악하고 있는 요양업무 처리규정을 비롯, 전반적인 산재보험 개악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주 안건에 대한 발제에 앞서 참석 단위의 요양업무 관련 실태 보고가 있었는데, 근로복지공단의 요양환자 감시 및 감찰이 실제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 요양강제 종결이 횡행하고 있음이 파악됐다.


이어진 박세민 산재보험 공투위 집행위원장의 주제 발제와 토론에서는 노동조합과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들이 현 시기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토의되었으나 결론을 맺지 못했다. 수련회 참석자들은 오는 4일 다시 모여 논의를 계속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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