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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년회에서 2010년 기획교육을 모두 참석한 충북대병원노조 이선규(사진 가운데) 이상길 노안위원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 맨 왼쪽은 연구소 임상혁 소장. ⓒ 강진주, 일과건강




노동환경건강연구소·교육센터의 2010년 노동안전보건 기획교육 마지막 강좌가 12월 17일 열렸다. 이날 강좌는 ‘노동안전보건 문제, 이렇게 풀어 봅시다’를 주제로 ∇2011년 현장활동 강화를 위한 노안활동 ∇2010년 평가와 2011년 과제 ∇참가자 게시판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1년 현장활동 강화를 위한 노안활동에서는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등 법이 정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맞닥뜨린 현실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2010년 평가와 2011년 과제에서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 산별노조·연맹의 올 해 노동안전보건 활동 사업과 평가를 되짚고 내년 활동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시판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사업장별로 2011년에 꼭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안전보건 활동을 2~3개씩 선정한 뒤 이유와 필요한 활동을 서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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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일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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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분기 교육을 진행 하는 교육센터 한인임 연구원(사진 위)과 이현정 연구원. ⓒ 한인임, 교육센터




SJM지회 이홍민 부장은 근골질환을 호소하는 노동자가 너무 많다며 “조금 아플 때부터 관리에 들어가는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부터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한다며 2011년은 그 시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JM의 주간연속2교대 실시에 다른 교대제 근무 사업장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간연속2교대제란 제조업에서 널리 퍼진 24시간 기준 교대제가 아니라 주간에만 일하는 만든 시스템이다.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 전용수 남부지회장은 각종 사고와 직업병을 달고 사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를 위한 중점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 지회장이 밝힌 사업은 ∇체계있는 명예산업안전감독관과 노안담당자 활동 만들기 ∇전문신호수 제도 도입 및 와이어 지지 폐지 ∇타워노동자 건강검진 실시이다. 그는 “옛날에는 봉제공장 노동자가 투쟁하면 택시노동자가 와서 지원하는 연대가 있었다”며 우리도 울타리와 담을 넘는 연대를 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용수 지회장의 얘기는 곧 충남지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고민과 연결됐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지회 강석근 부지회장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노동자는 건설현장에서 열악한 공간에서 일하지만 제대로 작업환경측정조차 못 한다”며 얘기하자 전 지회장이 건설현장에서 제대로 된 작업환경측정을 위해 함께 방안을 찾아보자며 연대의사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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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 전용수 남부지회장은 노동안전보건 활동이 건설노동자 조직으로 이어지고 다른 업종과도 연대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 한인임, 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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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프라코지회 김선화 부장은 ‘자체 작업환경측정을 위한 기계 확보’와 ‘노안위원 역량강화 교육’을 내년에 하고 싶은 사업으로 꼽았다. ⓒ 한인임, 교육센터




올 해 금속노조 화섬연맹에서 실시한 발암물질 조사사업은 단위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우조선노조 장승익 개선위원, 삼성정밀화학노조 장세목 명예감독관은 발암물질 관리를 2011년에 해보고 싶은 안전보건 활동으로 뽑았다. 참가자들은 교육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림프라코지회 김선화 부장은 10명으로 구성된 노안위원 역량강화 교육을, 충북대병원 이선규 노안위원은 직종별로 제대로 된 산업안전교육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세큐리트익산지회 김인엽 노안부장 역시 조합원 교육을 확대하고 자주 만나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김형철 부장은 “7년 노안활동에 3년 상근하면서 고민되는 것이 ‘노동안전 체계’였다”면서 “노안활동에서 막히는 부분을 풀려면 지도부에게도 안전보건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노안체계 정비를 다른 활동가들과 풀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교육센터는 게시판 토론에서 나온 내용이 2011년 활동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하고 함께 할 일은 나눌 수 있도록 관심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센터는 마지막 교육을 마친 뒤 참가자들과 근처 식당에서 송년회를 갖고 노동환경건강연구소·교육센터와 활동해준 모든 사업장과 노동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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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히 배를 채운 뒤에는 전통의 교육센터 송년회 놀이가 시작됐다. 사진은 가벼운 몸 풀기인 가위바위보 게임 모습. ⓒ 이현정, 일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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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글자의 단어를 처음에는 소리 없이, 다음에는 한꺼번에 소리를 내면 상대편이 그 단어를 맞추는 게임을 하고 있다. ⓒ 이현정, 일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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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음처리를 해야할 부분에서 소리를 내자 문제 출제자가 당황하고. ⓒ 이현정, 일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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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하하하하~ 네 글자 맞추기 게임에서 문제를 내는 팀이 실수를 연발하자 웃음보가 터졌다. ⓒ 이현정, 일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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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권 추첨에서 이름이 뽑힌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김형철 부장과 추첨자인 산재노협 박영일 대표가 다정하게 자세를 취했다. ⓒ 강진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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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사랑합니다!” 옆 사람과 하트♥를 그리는 건배주로 송년회 마지막을 장식했다. ⓒ 이현정, 일과건강




송년회에 함께 하고 연구소·교육센터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수정 노무사, 강태선 선생님, 울산KCC 박대진 부장님, 산재노협 박영일·김갑경·김재천 동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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