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8 15:59
1920년 개발된 귀마개 - 바움(Baum)
귀마개를 누가 발명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고대 기록을 보면 점토나 면을 이용해서 소음을 줄여보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귀마개라고 부르지 않는다면, 즉 우리가 최근에 사용하는 것을 귀마개라고 부른다면 우리는 1960년대 이후에서야 귀마개를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눌러서 귀에 쑤욱 집어넣으면 부풀어지는 귀마개는 참 편리한 보호구이다.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이러한 귀마개가 없었다면 더운 여름철에도 우리는 귀덮개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이러한 형태의 귀마개는 1962년 레이 베너와 세실리아 베너(Ray and Cecilia Benner)가 실리콘을 이용해서 개발한 것이 최초라고 한다. 당시 이러한 귀마개들은 소음 감소 측면 뿐 아니라 수영선수들의 귀 보호를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실 실리콘 재질은 방수성이 뛰어나서 수영선수들의 귀를 보호하는 데는 최고였다.
한편, 1972년 로스 가드너(Ross Gardner)는 폼 귀마개를 개발하였다. 가드너는 헤드폰에 붙어있는 부드러운 패드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일회용으로 개발된 폼 귀마개는 25 데시벨(dB)의 차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폼 귀마개는 PVC나 폴리우레탄 같은 함성수지로 만들어졌다.
1977년 개발된 폼 귀마개 - 가드너(Gard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