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노동안전교육센터가 기획한 ‘노동안전보건 2006년 기획교육 프로그램’ 첫 강의를 시작했다. 3월 24일 녹색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다양한 노동안전보건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교육센터가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다.

당초 교육을 받고 싶다고, 혹은 받겠다고 약속한 동지들이 모두 오지는 않았지만 공공, 금속, 건설, 화섬, 인권단체, 노동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19명이 교육에 참가하였다. 시작에 앞서 원진교육센터 김신범 교육실장은 “다양한 노동안전보건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전국으로 통일된 노동안전보건 교안이 없다는 고민을 풀어가고자 한다”며 기획교육 취지를 전달했다.

3월 주제는 ‘2006년 임단협 투쟁, 노동안전보건요구를 만든다’였다. 우선, 2006년 국내외 정세와 노동조합 운동 방향을 한국비정규센터 김성희 소장을 통해 들어보고 △올 해 노동안전보건운동 정세와 노동조합 대응 △2006년 단체협약 주요 요구사항과 전략 : 임단협 투쟁에서 노동안전보건 요구가 갖는 의미 열배로 키우기 △우리 노조 단협요구안 작성 방법 : 조합원 참여 방법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에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소속 사업장의 단협, 그 안의 노동안전보건 수준과 올 단협에서 가장 중요한 요구수준, 조합원들의 노조, 단협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정도에 대해 의견들을 나누고 단협에서 노동안전보건분야 체계를 갖추는 문제를 함께 고민했다. 

 

처음 시도하는 기획교육이라 미흡한 점도 있지만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일로 참가자들과 함께 교육 완성도를 높여가고자 한다. 이후 교육 공간에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하고 고민하고 있는 더 좀 더 많은 동지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노동안전보건이란 주제로 토론하고 논쟁하며 의제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이다.

4월 교육 주제는 ‘노동자의 작업환경측정’으로 전반적인 작업환경측정 역사와 내용을 살펴보고 이것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조합원 요구를 어떻게 파악하여 측정에 반영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이다.

▨ 꿈틀 자료회원에게는 3월 강의 교안이 발송될 예정입니다. ▧

<3 월 교육 참가자 분석>

소   속	직   책	인 원
노동인권회관	활동가	2
서울지하철	산안부장, 산안위원	2
대우자동차	산안부장	2
콜트악기	지회장, 산안부장	2
산재노협	상담실장, 사무차장	2
한국세큐리트	산안부장	1
건강한 노동세상	사무차장	1
전북대병원	부지회장	1
여수건설노조	산안국장	1
철도	산안부장	1
한고을노동자회	활동가	1
도시철도	조합원	1
민주노총	산안부장	1
서울대병원	총무부장	1
계		19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