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만우절, 식목일, 한식, 419혁명 기념일 등 의외로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일이 많은 달이다. 그 끝 무렵에는 아직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4․28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이 있다.
4․28 추모의 날이 생긴 계기가 된 태국 케이더사 화재참사 역시 노동자가 인형을 훔쳐 갈지도 모른다며 공장문을 밖에서 잠갔기 때문이다. 노동자 목숨보다 인형 한 개가 가져오는 이윤이 자본가에게는 더 매력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많은 사고와 사건이 있지만 여기서는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을 화보로 실어봤다. 유해한 작업환경임을 모른 채 묵묵히 일만 한 결과는 이황화탄소 중독증 판정자 895명. 이제 그들은 늙고 또 합병증으로 생의 마지막마저 편치 못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진교육센터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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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1978년. 아무런 보호구도 없이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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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 3. 1987년 드디어 보호구 지급. 회사가

                                                               1976년에 설립되었으니 10년이 넘어서야 보호구가

                                                               지급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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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4. 5. 1988년 당시 한겨레 신문사 만평과 기사. 신문기사로

   촉발된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은 이후 10년 투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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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 7. 고통 속에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원진노동자. 과연 이윤은 노동자 생명에 앞설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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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8, 9. 원진노동자 김봉환씨 죽음과 이어진 137일간 장례투쟁으로 역학조사가

                                       실시되고 정부는 ‘직업병 종합대책추진기획단’을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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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0. 1989년 가두시위. 원진 환자들과 가족, 산업보건단체, 사회운동가 등이 참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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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 1992년 국회의원들이 진상조사단을 꾸려 원진공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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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2. 원진녹색병원. 직업병환자를 위한 포괄적이고 전문적 연구, 치료를 담당하고 지역주민 건강 문제를

                  새로운 자세와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7층에 연구소와 교육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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