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섬, 타스메니아 북쪽 레일톤에 있는 시멘트공장(시멘트 오스트레일리아 소속)에 일한 적 있는 전직 노동자 500명이 석면관련 질환 건강검진에 초대받았다. 회사에서는 1947년부터 1986년까지 석면이 함유된 물질을 취급한 기간동안 레일톤 지역의 시멘트 공장에 근무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편지를 보냈다. 
이미 이 회사에서는 석면관련하여 36명에 대해 보상을 한 바 있다. 현재는 공장부지에 남아있는 석면을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작업은 호주의 노동조합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안전보건환경 담당자인 폴 멕네이씨는 앞으로 2-3년간 이러한 연구가 수행될 것이며, 대중적으로 연구결과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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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메니아 레일톤의 시멘트 공장 모습



교육센터에서는 타스메니아의 심각한 상황과 문제 해결과정에 대해 지난 2008년 5월에 한 번 소개한 바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올려놓는다.

호주의 시멘트 공장에서 대대적인 석면관련 조사연구 시작(2008. 5. 23)

호주노동조합(AWU)는 호주의 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석면 연구 중에서 가장 최대 규모의 연구가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연구는 태즈메니아 레일톤 지역의 시멘트 오스트레일리아 현장에서 석면제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시멘트 오스트레일리아는 노동조합과 함께 석면제거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석면은 이 시멘트 현장의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었다. 왜냐하면 1947년부터 1986년까지 이 현장에서 석면이 함유된 시멘트 제품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호주노동조합에서는 2년 전 현장에서 석면제거를 처음 시작하였을 때부터 문제를 제기해왔다. 석면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석면이 그동안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우려는 점점 강해졌다.


이번 연구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안전보건을 전공한 교수들과 역사학자들을 활용하여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역사학자들은 예전 기업의 역사를 연구할 것이다. 특히 석면 제조와 관련한 과거 기업의 생산활동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과거의 작업들이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 것인지 규명할 것이다. 연구자들은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노동자들과 퇴직노동자,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 속에서 석면 관련한 질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지역 내에 존재한 석면공장에 의한 피해와 위험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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