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12.03.04 02:25

조회 수:5514

서비스연맹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의자캠페인의 성과를 모아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보고서에는 2007년부터 사업이 준비된 과정, 그리고 2008년 본격적 캠페인 과정, 캠페인의 성과 등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목차는 이렇습니다.


의자캠페인 보고서 목차
5  여는 글
13  사진으로 보는 의자 캠페인
32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33  왜 의자였을까?
     39  의자캠페인과 함께 한 2년
     43  국민캠페인단 참가단위와 지역별 캠페인
     88  정부의 움직임
     93  의자캠페인은 무엇을 바꾸었는가?
111  기획, 칼럼 모음
147  선전물 모음
168  언론보도 모음
172  조사연구 보고서 모음
      173   1 차  보고서
      220  2차 보고서
274  참고자료
      의자 놓기와 여성노동자의 건강권확보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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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의 발간을 축하하면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소장의 감사인사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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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006년 말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큰 모험을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건강권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사업을 펼쳐보기로 한 것입니다. 외국의 운동사례를 살펴보고, 국내의 다양한 전문가 및 노동조합과 의논한 결과, 유통서비스 여성의 건강권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민주노총에서도 비정규직, 영세, 여성, 이주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하여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산하에 취약분과를 건설하였습니다. 녹색병원 연구소의 김신범 교육실장이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고민과 사업이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 화장품 여성노동자와 할인마트의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있던 서비스연맹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와 돌이켜보니 하늘이 주신 인연 같습니다. 2년이면 참 긴 기간인데, 서로 싸우기는  커녕 어떻게 일을 잘 해볼까 고민만 나누었으니 말입니다.


서비스연맹 김형근 위원장, 정민정 여성부장, 이성종 교선부장, 그리고 너무 소중한 조직 활동가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연구소의 이윤근, 윤간우 연구원 외에도 정진주, 정최경희, 이수정 선생님께서 전문가 자문단으로 열심히 서비스연맹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여성민우회와 여성노동자회는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되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참, 민주노총의 노동안전보건위원장 김지희 부위원장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국의 민주노총 지역본부에서 의자캠페인을 조직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동지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유례없는 전국캠페인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참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이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되는데 억지로 힘든 것을 강요하는 모순된 사회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말입니다. 그렇게 노동조합이 싸울 때에 우리 사회는 노동조합의 편에 서주고 함께 해줄 것이라는 자신감 말입니다.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주제는,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바꾸는 떳떳하고도 힘찬 의제라는 자신감 말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이번에 얻은 큰 자신감을 바탕으로 또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하렵니다. 

이렇게 힘을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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