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4 02:13
우리나라에서도 역무원들이 표를 나눠주지 않는 역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도 민간전철회사들에서 유사한 정책이 시행되려고 하고 있으며,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시민들과 연대한 싸움을 진행하는 중이다.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노동조합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철 회사인 퍼스트캐피털커넥트가 매표소의 운영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것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다. 만약 이러한 정책이 시행된다면 런던에서 최소한 40개의 역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노동조합은 경고하고 있다.
“이 정책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노동자들의 고용에 대한 위협도 됩니다. 다른 민간 전철회사들처럼 퍼스트캐피탈컨넥트 역시 막대한 이익을 거둬왔다. 그러면서도 물가가 오른다면서 운송요금을 올려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승객과 노동자에게 피해를 주려고 작정을 하였다.”
노동조합에서는 시민들에게 2월 3일까지 런던시에 항의편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퍼스트캐피탈컨넥트 쪽에서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매표소가 영업을 하고 있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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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줄이는 정책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을 낮추는 것이라고 노동조합은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