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사진을 활용하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야간에 홀로 지게차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 9일 새벽 4경 동료에게 발견되는 재해가 발생했다. 


○○타이어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김병호 노동자가 지난 9월 8일에서 9일 사이 홀로 야간에 지게차로 자재를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화물용 엘리베이터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현장에는 CCTV가 있었지만 미작동 상태였다. 故김병호 씨 작업은 원래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2인1조 근무형태였으나 최근 정규직이 타 부서로 발령 난 뒤 인원보충 없이 혼자 지게차 운전, 자재 적재 등의 업무를 감당해 왔다고 한다. 경찰은 화물용 엘리베이터 문에 피와 머리카락이 있은 것으로 봐서 사망원인이 엘리베이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한다.




c_20090916_863_1940.jpg

1인 지게차 작업은 사고를 발생시킬 확률이 높다. 위 그림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습니다.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11일 관련 성명을 내고 사망사고 근본원인은 야간 지게차 작업에 최소한의 인원 미배치, 안전시설 결함이라며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고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사업장이 최근 구조조정으로 내홍을 겪었으나 사실상 현장은 인원부족으로 사망재해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본부 문길주 노동안전보건부장은 “지난 해 40명이 사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은 사업주에게 벌금 2천만원, 공장장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다. 광주전남에서는 사망재해 발생으로 사업주가 구속된 적이 없었다.”며 “중대재해 책임자인 사업주를 계속해서 솜방망이 처벌한다면 산업재해는 감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부장은 “사고 현장에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했더라도 김병호 씨가 사망까지는 안 갔을 것”이라며 향후 문제해결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지역은 2009년 상반기에 2천379명의 산업재해와 57명의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번호 제목 날짜
529 [업종] 뻥 뚫린 조선업 안전, 이유 있었네 file 2012.04.08
528 [헤드라인] 지역명감, 제도에서 소외된 사업장 안전보건 챙길 수 있어 file 2012.04.08
» [헤드라인] 홀로 야간작업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file 2012.04.08
526 [헤드라인] 방송 재미보다 작업장 안전보건 우선 돼야 file 2012.04.08
525 [헤드라인] 고용형태 반영한 산업안전보건제도 구축 절실 [1] file 2012.04.08
524 [헤드라인] 노동자는 아픈 것보다 해고가 무섭다 file 2012.04.08
523 [헤드라인] 잇따른 타워크레인 산재사망, 전문 신호수만 있었어도… file 2012.04.08
522 [헤드라인] 정리해고는 살인, 현실로 드러나다 file 2012.04.08
521 [헤드라인] 건설현장 또 2명 사망, 이달에만 벌써 5명 산재사망 file 2012.04.08
520 [헤드라인]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8명 산재사망이 천재지변 탓? file 2012.04.08
519 [헤드라인] 부족한 인력=노동강도 강화=의료서비스 질 저하 file 2012.04.08
518 [속보] 연면적 200㎡ 미만 건축물은 석면 덩어리여도 조사제외? file 2012.04.08
517 [속보] 여수건설노조 조합원 추락 사망(속보) file 2012.04.08
516 [속보]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으로 산재요양 중이던 노동자 또 자살! file 2012.04.08
515 [속보]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창립 14주년을 축하합니다 file 2012.04.08
514 [업종] 택시노동자 건강권 투쟁, 부릉부릉~~~ file 2012.04.08
513 [업종] 민주택시연맹이 움직인다 file 2012.04.08
512 [헤드라인] 요양과 보상 분리 원칙 환영, 기초연금은 부족 file 2012.04.04
511 [헤드라인] 석면함유 탈크 취급 노동자 대책은 어디에? file 2012.04.04
510 버니 밴톤의 이름을 딴 연구센터 창립 file 2012.04.04
509 석면에 의해 남편을 잃은 부인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file 2012.04.04
508 노스캐롤라이나 화물노동자들 일을 멈추고 교섭을 요구하다 file 2012.04.04
507 영국의 우편배달부들 더 빨리 일하라는 압력에 시달리다 [1] file 2012.04.04
506 승객으로부터 발생된 폭력으로 인해 공항이 분노에 휩싸이다 file 2012.04.04
505 테스코에서 판매되는 육류 포장 라벨로는 알 수 없는 노동자 차별과 착취의 문제 2012.04.04
504 다섯 명 중 한 명은 위험에 처해있다 file 2012.04.04
503 '직장 광우병'에 내몰린 비정규직 2012.04.04
502 아! 그 사람 열사여! -검은 리본을 띠면서 2012.04.04
501 “노동조합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다.” 2012.04.04
500 속보] 2008년 6월 27일 대한주택공사 안산신길 경남아너스빌 사망사고에 대한 건설노조 성명발표 file 2012.04.04
Name
E-mail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