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소년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어리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꼭 학교 공부를 마치고 부모님에게도 효도하겠다는…
소년은 꿈을 펴기도 전에 '수은중독'이라는 직업병으로 사망했습니다.
협성계공에서 일한 지 일곱 달 만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문.송.면. 입니다.
소년은 꿈을 못 이뤘지만, 또 다른 크고 작은 문송면이 자신처럼 일하다 병들거나 다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꿈을 여러 사람에게 심어 주었습니다.
故 문송면 22주기를 맞아 산재사망 노동자 넋을 위로하고 소년이 심은 꿈이 잘 자라는 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故 문송면 22주기 2010 산재사망노동자 합동 추모제
- 일 시 : 2010. 6. 27 (일) 오전 10시30분
- 장 소 : 마석 모란공원(위령탑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