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8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배운 것을 근거로 현장 활동을 더 잘해야지

 

“저는 평 조합원으로 있다가 올라와서 노안활동 어떻게 해야 하나 몰라서 배울 목적으로 왔습니다. 나름대로 상당히 좋은 교육이었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번 주에 건강검진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건강검진 설명회가 없었어요. 설명회를 요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상반기 작업환경측정을 해야 하는데 계획서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크게 두 가지를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시작단계기 때문에 너무 큰 목적을 광범위하게 두는 것 보다는,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볼 생각입니다.”

 

“저희는 너무 할 게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 진천에서 한 교육보다 이렇게 소규모로 교육을 하니까, 현장에 가서 보기도 하고 설명도 듣고, 궁금한 것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니까 집중도도 더 크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임기동안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일단은 조합원들이 무슨 생각을 가졌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먼저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벌써 상반기 작업환경 측정을 끝냈거든요. 그래서 조만간 5월달 중에 일반검진과 특수검진이 있습니다. 검진에서 계획서와 보고서, 설명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해보고 이 문제들이 해결된 다음에 다른 일을 해보겠습니다.”

 

“생산부서는 라인이 돌다가 멈출 경우에만 나가고 나머지는 운전실에서 거의 장치만 만집니다. 반면에 지원부서는 노출이 더 많습니다. 기계가 고장 나면 지원팀에서는 기계 속으로 들어가 수리를 합니다. 그래서 소음이나 분진에 더 많이 노출이 되는데 앞으로는 지원팀도 특수검진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좀 더 대책을 세워보겠습니다.”

 

“특수검진을 받는 인원이 너무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진이 발생하는 전체 공정 모두 특수검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종합검진이나 현장 유해요인 조사를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c_20081122_350_632.jpg

 

# 조합원들과 함께 할 거야

 

“오늘 관심 있게 들은 것은 조합원의 요구도를 파악하고 어떻게 조직 할 것인가 입니다. 앞으로는 조합원들에게 참여의식을 깨우쳐주고 싶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어떤 처지에 있는지 환경, 신체적인 통증 등 모든 것을 깨우쳐서 꼭 사측에 받아낼 것은 받을 수 있도록 참여의식을 높이고 싶습니다. 작업환경측정, 건강검진, 특히 근골유해요인조사도 많이 참여할 수 있게끔 유도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을 바랍니다. 또 작업환경측정도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측정이 끝나면 끝이지 절대 우리에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알 권리를 뺏은 것이죠. 끝나고도 정확히 제대로 했구나 하는 것을 조합원이 느낄 수 있도록 참여하게끔 만들어보겠습니다.”

 

“처음 이런 교육 받아보았는데, 그 전에는 작업환경 측정이라든지 근골격계 관련 교육이라든지 노동안전 간부들이 조합원들과 연계를 지어서 공감할 수 있는 교류를 만들어야 하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저희 사업장도 이제 초기단계에 있으므로 앞으로는 간부만 참여하는 것이 아닌 현장조합원들과 함께 연결해서 함께 고민하고 풀어 가면 좋겠습니다.”

 

“오늘 특이한 교육을 받아보았습니다. 더구나 저희 회사를 방문해주셔서 조합원들이 기가 살았습니다. 조합원들 위신도 사는 것 같고요. 조합원들 기를 살려주기 위해 저희 사업장을 가자고 한 것입니다. 덕분에 조합원들이 기가 산 것 같습니다.”

 

c_20081122_350_633.jpg

 

# 지부 노안활동 강화도 빼놓을 수 없지

 

“지부 담당자로 일을 해왔는데 노안업무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노안업무를 하다 보니 고민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금속노조에서 노안문제가 업무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리는 느낌이 들고 현장에서는 가장 일상적으로도 느끼는 문제가 노안 업무일 텐데 왜 그것을 놓치고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우리 지부도 노안담당자 회의를 해왔지만 더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지부 집단교섭으로 노안담당자들의 활동시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활동시간을 확보해서 지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모을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지회가 노안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수의 사업장이 모여 지부차원에서 힘을 실어갈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해야겠습니다. 그런 고민이 되는 자리였습니다.”

 

c_20081122_350_634.jpg

 

# 공동 실천으로 개별사업장 한계를 뛰어넘자

 

“설비를 투자하는 것도 각 사업장 마다 틀리니깐 그런 것은 공동으로 하기 어렵죠. 하지만, 건강검진이나 측정기관을 공동으로 선정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건강검진 같은 경우에는 회사 눈치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소음은 C1에서 D1으로 갈 수 있는 사례임에도 3차례 정도 종합병원 정밀검사를 했는데도 병원에서 사소한 일처럼 넘어가 버리더라구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일부러 C1으로 만들기도 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양심있는 의료기관을 선정해서 한꺼번에 같이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지역지회 4개 사업장이 동시에 작업환경측정과 검진을 같이 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야겠습니다. 올해 준비하고 내년부터 4개 사업장이라도 같은 병원에서 작업환경 측정과 검진을 받도록 해보겠습니다. 올해는 우선 맨땅에 헤딩하듯이 한번 부딪쳐 보겠습니다.”

# 공동실천을 말로만 하지 않고 제대로!

 

“100인 이하는 워낙 규모가 작기 때문에 묶어서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은 이미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근골사업을 그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필요하다고 하니 모두들 끄덕거리면서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업을 하고 환자를 조직하다보니 서로 핑계를 대며 피했습니다. 회사 입김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서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만, 하고 싶다고 진짜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동검진 같은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

Name
E-mail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